트렌드
맛있는 디저트를 앞에 두고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먹고 싶기는 한데, 건강에는 괜찮을까?’ 최근에는 이런 고민을 조금 덜어주는 디저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을 더한 빵부터 당류를 줄인 디저트, 유산균과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맛있는 즐거움은 그대로 누리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것이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운동이나 식단 관리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한층 다양해졌는데요. 꼭 거창한 식단을 준비하지 않아도, 평소 먹는 빵이나 간식을 조금 더 건강한 제품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건강 디저트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까요?
대세는 단백질! ‘프로틴 디저트’ 열풍
식빵이나 모닝빵은 물론, 쿠키처럼 가볍게 즐기는 디저트에도 단백질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운동할 때만 따로 챙겨 먹는 영양소가 아니라, 평소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 단백질은 운동 후에만 챙기는 영양소가 아니라 아침 식사부터 오후 간식까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삼립의 ‘Project:H(프로젝트:H)’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고단백·저당 식빵과 모닝빵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협업을 통해 프로틴 제품의 영역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피트니스 브랜드 F45와 협업한 ‘프로틴 쿠키’입니다. 빵을 넘어 쿠키와 같은 간식에도 단백질을 더해 운동이나 건강 관리를 즐기는 소비자가 보다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삼립의 피그인더가든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인 ‘리얼오트 프로틴 쉐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오트밀과 귀리 등 다양한 곡물과 견과류, 20종의 채소를 배합해 만든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으로 한 병만으로도 단백질은 1일 권장량의 16%, 식이섬유는 28%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스테비아 추출물을 활용해 취식 부담은 낮추면서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을 챙기려다 맛까지 좋아진, ‘발효’의 기술
발효는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과정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맛과 영양, 편안한 소화까지 고려한 천연 발효종, 주종 발효 등을 활용한 빵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토종 유산균과 효모를 혼합 발효한 2세대 발효종 ‘상미종’을 개발했습니다.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생(生)’ 그대로 먹어도 식빵 본연의 촉촉 쫄깃한 식감과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생식빵으로 발효를 통해 빵에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삼립은 쌀로 빚은 막걸리 발효종을 반죽에 활용하는 ‘주종발효 공법’을 적용한 8가지의 ‘듀얼 콘셉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국내산 ‘가바현미’를 원료로 더해 제품의 품질을 한층 강화했는데요. 가바(GABA, 감마아미노부티르산)는 현미의 발아 과정에서 생성되는 성분으로, 더욱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내도록 돕습니다.



상큼한 ‘비타민 C’에 영양까지 더한 음료
음료나 디저트처럼 평소 즐기는 메뉴를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는 상큼한 맛과 잘 어울리는 만큼, 과일이나 음료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건강을 위해 맛을 포기하기보다 맛있는 즐거움에 건강까지 더하는 소비 방식이 자리잡고 있는 셈이죠.
배스킨라빈스의 ‘비타 프로스티’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비타민 C를 담은 슬러시 음료로, 레몬과 트로피컬 펀치의 상큼한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잠바주스는 ‘프리미엄 웰니스 스무디’를 콘셉트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과일 본연의 풍미를 살린 스무디에 부스트(영양 파우더)를 더하고, 으깬 과일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억지로 챙겨 먹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맛을 즐기면서 필요한 영양까지 함께 챙기는 것. 비타민 C를 더한 음료와 디저트의 등장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잘 보여줍니다.


맛있게 먹고 더 건강해지는 ‘헬시 플레저’의 시대
건강을 위해 맛을 참고 견디기보다,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디저트 시장에 기분 좋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익숙하고 좋아하는 맛을 즐기면서도 몸을 배려하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오늘 간식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조금 특별한 기준으로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맛있어서 기분 좋고, 건강해서 더 만족스러운 달콤한 휴식이 찾아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