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2026년 2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미래창조원 5층 홀에서는 갓 구운 빵의 고소한 풍미보다 더 진하고 달콤한 설렘으로 가득 피어올랐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320여명의 식품 전문가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식품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식품과학대학이 ‘2026학년도 입학식 및 제14기 학위수여식’의 막을 올린 것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18명의 입학생과 영광스러운 결실을 맺은 23명의 졸업생, 그리고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걸음을 한 도세호 총장, 윤인상 부총장, 이정희 교학처장, 유동식 교수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습니다.

학사모를 던지며 환호와 박수로 졸업식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의 행복한 모습

20년 만에 다시 멘 책가방
꿈을 향한 첫 발걸음

행사는 16기 신입생들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입학식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의 따뜻한 환영사가 식장에 울려 퍼지자 40여 명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신입생들을 반겼습니다. 2010년 8월, 식품업계 최초의 사내 대학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15년을 쉼 없이 달려온 식품과학대학의 역사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2026학년 입학식 및 학위수여식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에 맞춰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본격적인 식의 시작을 알린 것은 도세호 총장의 입학 허가 선언이었습니다. 총장의 힘찬 선언문 낭독이 이어지자 신입생 대표 이철호 님(SPL 생산 2팀)과 주경선 님(삼립 브레드개발팀)이 단상에 올라 학생 입학 선서를 진행하며 식품 전문가로서의 위대한 여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신입생들의 눈빛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16기 신입생 조예진 님(파리크라상 휴게소운영팀)의 소감은 현장을 단숨에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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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세호 총장의 축사와 신입생들의 입학 선서가 이어지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합격 문자를 받고 20년 만에 책가방을 다시 꺼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나 자신’으로 다시 성장할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빵은 과학이다’라는 말처럼 빵의 품질을 변화시키는 노하우를 이곳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싶습니다. 20대처럼 설레는 우리 16기들의 성장의 무대를 기대해 주세요.”

조예진 님이 16기를 대표해 입학의 다짐을 전하고 있다.

땀방울로 빚어낸 위대한 훈장
영광의 결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제14기 졸업식이었습니다. 졸업식의 문을 연 것은 지난 2년간의 학교생활을 담은 학사보고 및 회상 영상이었습니다. 2024년 3월 입학식의 풋풋했던 모습부터 제과제빵 재료학 등 깊이 있는 이론과 실습이 반복되던 커리큘럼의 모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지난 2년간 29과목 66학점을 이수한 졸업생들은,「평생교육법」에 근거한 사내대학 제도의 특성을 살려 근무경력을 15학점으로 인정받고 이를 교과 이수 학점과 합산해 총 81학점을 충족하며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전문학사 학위를 품에 안은 23명의 얼굴에는 그간의 노력과 시간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졸업생들이 지난 2년간의 학교생활이 담긴 학사보고 및 회상 영상을 진지한 표정으로 감상하고 있다.

화면 속에 자신의 사진이 나올 때마다 졸업생들은 활짝 웃음을 터뜨리며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고군분투하던 모습, 쏟아지는 잠을 쫓으며 강의실 불을 밝히던 밤들, 시험 기간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찰나의 순간들이 감각적인 비주얼과 유머러스한 자막으로 재구성되자 식장 곳곳에서는 폭소와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영상 후반부, 함께 고생한 시간들이 감동적인 선율과 함께 흐르자 이내 식장은 감동으로 가득 찼습니다.

스승을 향한 존경과 동료를 위한 환호

시상식 현장에서는 성취의 기쁨만큼이나 뜨거운 동료애와 사제지간의 정이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학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성장의 길잡이가 되어준 송민경 교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는 순간, 객석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졸업생들은 진심 어린 환호로 스승의 가르침에 화답했고, 사제 간에 오가는 따뜻한 눈맞춤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적셨습니다.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잡이가 되어준 송민경 교수가 감사패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한 학과 대표로 헌신한 김호연 님이 공로상 부상으로 ‘스탠드 믹서’를 받을 때 동료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좋아했습니다. 특히 학업우수상을 받은 김민영 님(교육부 장관상)과 김은석 님(총장상)에게 ‘프랑스 해외기술 연수’라는 특전이 발표되는 순간 부러움 섞인 탄성과 함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호연, 김민영, 김은석 님이 전하는 소감과 입학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메시지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도세호 총장 격려사
“학위증은 여러분의 땀방울이 빚은 훈장”

도세호 총장은 영광스러운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손에 직접 학위증을 쥐여주며, 현업과 학업을 병행해온 그들의 위대한 집념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졸업생들의 어깨를 다독이는 총장의 손길에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명실공히 식품 전문가로 거듭난 제자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이 듬뿍 묻어났습니다.

 

도세호 총장은 현업의 치열한 현장과 배움의 열정이 공존했던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졸업생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뜨거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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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세호 총장이 한 명 한 명에게 학위증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배웅을 하고 있다.

“일과 학업이라는 험난한 두 길을 묵묵히 병행하며 오늘의 결실을 본 졸업생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손에 든 학위증은 단순한 증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과 강의실에서의 뜨거운 열정이 하나로 빚어낸 위대한 훈장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현장의 숙련된 기술을 넘어 ‘식품과학’이라는 탄탄한 이론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갈고닦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품질을 선사하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핵심 리더가 되어주길 당부합니다.”

함께 웃고 울던 2년
진심으로 빚어낸 성장의 서사시

도세호 총장의 격려사 직후 상영된 ‘학교생활 회상 영상’은 졸업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만큼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단순히 지난 시간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톡톡 튀는 개성과 위트를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어 장내를 연신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동료들과 어울려 새로운 지식을 깨쳐가던 희열의 순간들이 가득했습니다.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도전과 행복했던 찰나들이 재치 넘치는 자막과 함께 흐르자 졸업생들은 동료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박장대소하다가도 이내 서로의 깊어진 눈빛을 확인하며 뭉클한 감동에 젖어 들었습니다. 배움의 즐거움과 끈끈한 동료애가 하나로 버무려진 그야말로 ‘성장의 서사시’ 그 자체였습니다.

졸업생들이 직접 준비한 ‘학교생활 회상 영상’을 보며 환하게 웃는 졸업생들

영상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무대에 오른 졸업생 대표 임규성 님(비알코리아 인테리어팀)의 졸업 축사는 이번 행사의 감동을 정점으로 이끌었습니다. 조금 전 화면 속에서 함께 웃고 울던 동료들의 모습 위로, 빵을 구우며 깨달은 인생의 깊은 맛을 전하는 그의 담담한 목소리가 겹쳐지자 장내는 금세 따뜻한 온기와 깊은 몰입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2년의 여정을 갈무리하듯 울려 퍼지자, 객석 곳곳에서는 동료들과 내외빈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조용히 감동을 되새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단순히 졸업의 소회를 넘어 모두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긴, 그야말로 진정성이 빚어낸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졸업생 대표 임규성 님의 감동적인 졸업 축사로 눈시울을 붉히는 졸업생들

“선배님, 꽃길만 걸으세요!”
선후배가 교감한 열정의 하모니

졸업 축사의 여운으로 적셔진 눈시울을 다시 기분 좋은 웃음으로 바꿔놓은 것은, 후배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2학년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재치 만점의 AI 코믹 영상이 객석에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더니, 곧이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식장의 생기를 더하는 풋풋한 축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거북이의 ‘빙고’에 맞춰 일사불란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율동을 선보인 후배들의 모습은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가장 기분 좋게 끌어올린 ‘활력소’였습니다.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손발을 맞춘 이들의 진심 어린 무대에 선배들은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선배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후배들의 정성어린 무대는 식품과학대학이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하나의 ‘가족’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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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재치 넘치는 축하 무대

배움터 넘어 동료애로 뭉친 우리
“현장에서 다시 만납시다!”

모든 식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고 이어진 전체 기념촬영 시간, “축하합니다!”라는 힘찬 구호에 맞춰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일제히 공중으로 던져 올렸습니다. 2년의 인내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을 증명하듯 비상하는 학사모들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화려한 꽃가루처럼 식장을 수놓았습니다.

공식적인 식이 끝난 후에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졸업생과 신입생들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설레는 표정으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으로 흩어져 가족, 친구, 그리고 매일 현장에서 어깨를 맞대던 동료들과 함께 소중한 찰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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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정든 캠퍼스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을 향한 설렘이 뜨겁게 교차했던 시간. 이날의 환호와 박수 소리는 2년이라는 값진 시간을 갈무리하는 가장 아름다운 마침표였습니다. 빵을 구우며 체득한 인생의 깊은 맛을 담아내어 졸업생과 내빈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임규성 님의 졸업 축사 전문을 아래에 전하며, 빛나는 대장정의 기록을 마무리합니다.

14기 졸업생 23명이 도세호 총장과 교수진의 축하 속에 2026년 학위수여의 순간을 함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