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번화가 한복판 묵직하게 자리를 지킨 동네 사랑방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노원역 인근은 언제나 활기가 넘칩니다. 바삐 걸음을 옮기는 직장인과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학생들,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까지. 이 분주한 역세권 풍경 속에서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파리바게뜨 노원중앙점입니다.

19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노원중앙점 가맹 대표 조성미
하루가 다르게 간판이 바뀌는 번화가 한복판에서 묵직하게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2007년 5월 11일 첫 문을 연 이래 무려 19년째 같은 자리에서 고소한 빵 냄새를 피워 올리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주민들의 든든한 ‘동네 사랑방’이 되어준 노원중앙점. 이곳에는 과연 어떤 정겨운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문을 여는 순간 시작되는 정겨운 환대
매장 문을 열 때마다 들려오는 경쾌한 ‘엘리제를 위하여’ 멜로디는 이곳 주민들에게 정겨운 안부 인사와도 같습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십만 명의 손님이 이곳을 거쳐 갔지만 매장 내부는 마치 어제 문을 연 듯 눈이 부실 만큼 정갈하고 청결합니다.
입구에서 카운터로 이어지는 깔끔한 동선의 노원중앙점
입구에서 카운터로 이어지는 동선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특히 넓은 공간을 활용해 진열대 사이 간격을 여유롭게 배치한 덕분에, 손님들은 서로 부딪칠 걱정 없이 편안하게 빵을 고를 수 있습니다. 따스한 노란 조명 아래 윤기가 흐르는 갓 구운 빵들부터 바삭함이 살아있는 크루아상과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조리빵들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며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1%의 디테일, 맛의 순간을 완성하는 세심한 배려
화려한 케이크 라인업 역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형 쇼케이스 안에는 제철 딸기를 듬뿍 올린 생크림 케이크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캐릭터 케이크, 조각 케이크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입니다.
고객을 향한 안목은 진열대 곳곳에서도 빛납니다. ‘HOT’ 문구가 새겨진 빨간 스티커가 붙은 빵 앞에서 손님이 잠시 머뭇거리면 점장과 매니저가 놓치지 않고 다가갑니다. “오븐에 따뜻하게 구워드릴까요?”라는 다정한 제안은 손님들의 얼굴에 기분 좋은 미소를 번지게 합니다. 또한 카페 한쪽 셀프 서비스 존에는 전자레인지를 비치하여 손님이 직접 원하는 만큼 빵을 데워 가장 맛있는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따뜻한 배려로 완성한 빵 한 끼의 여유
집게 하나에도 진심을 담은 청결 철학
계산을 마친 손님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매장 안쪽 ‘카페 아다지오’ 공간으로 향합니다. 쇼핑 구역과 카페 구역이 독립적이면서도 유연하게 연결된 레이아웃 덕분에 손님들은 빵을 고르는 즐거움과 커피를 마시는 휴식의 여유를 한곳에서 완벽하게 누립니다.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떠는 이웃들부터 조각 케이크와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들까지 카페 좌석은 늘 활기가 넘칩니다.

이웃과 웃음이 머무는 노원중앙점의 따뜻한 카페 풍경
갓 구운 빵과 향긋한 커피를 들고 창가 자리에 앉으면 통창 너머로 노원의 바쁜 거리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이 투명한 통창은 노원중앙점의 청결함을 상징하는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바닥부터 집게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물이 반짝이는 것은 가맹 대표의 엄격한 위생 철학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켜켜이 쌓인 세월은 낡음이 아니라 숙련된 정갈함이 되어 공간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10년 찰떡 호흡
현재 노원중앙점은 조성미 대표를 중심으로 점장과 매니저 2명 등 총 4명의 정예 멤버가 완벽한 합을 맞추고 있습니다. 워낙 손발이 잘 맞다 보니 멤버 중 누군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남은 이들이 일사불란하게 그 빈자리를 메우며 매장의 활기를 빈틈없이 유지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전 직원이 조 대표와 함께 이곳에서 10년 넘게 한솥밥을 먹어온 ‘가족 같은 장기근속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2011년부터 인연을 맺은 김영주 점장은 어느덧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1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태희 매니저의 이력 또한 매장의 오랜 역사를 대변합니다.

10년 넘게 함께 만든 팀워크, 노원중앙점의 든든한 주역들
(왼쪽부터) 김영주 점장, 조성미 가맹 대표, 안태희 매니저
끈끈한 결속력, 손님들과의 우정으로 꽃피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이들은 단골손님들에게도 이제 오랜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어쩌다 며칠간 자리를 비우기라도 하면 가맹 대표나 매니저의 안부를 묻거나 이들을 따로 찾는 고객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김영주 점장은 “평소 무뚝뚝하셨던 한 어르신이 계셨는데 제가 며칠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저를 보시곤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더라고요. 저를 계속 찾으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땐 정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죠.”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단골과 함께 쌓아온 신뢰, 노원중앙점의 따뜻한 일상
손님과 쌓은 두터운 신뢰의 뿌리에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직원들의 끈끈한 결속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사이가 된 그들. 이처럼 흔들림 없는 팀워크의 중심에는 직원들을 단순한 고용 관계가 아닌 소중한 ‘가족’으로 여기는 조성미 대표의 남다른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9년이라는 긴 시간을 한결 같이 걸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조 대표는 겸손하면서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합니다. 조성미 대표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볼까요?

Q. 본인 소개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을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노원역 중심 상권에서 19년 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노원중앙점 가맹 대표 조성미입니다. 2007년 5월 11일 오픈해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 매장이지만 단순히 ‘지나가는 매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들르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Q. 노원역의 상징적인 매장으로 19년의 세월을 지켜오셨습니다. 가맹 대표님께 PB노원중앙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이곳은 제 삶이자 고객들과 함께 시간을 쌓아온 소중한 공간입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긴장과 설렘이 컸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의 19년 가까이를 함께한 공간이자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19년의 시간, 한결같은 정성과 손길로 이어온 노원중앙점
Q. 수많은 브랜드 중 파리바게뜨를 선택하신 이유와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A. 노원중앙점을 오픈하기 전 남영동에서 1년 정도 운영한 경험도 있고 가족 중 한 분이 연신내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계셔서 파리바게뜨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운영하면서 느낀 가장 큰 매력은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신제품 개발력도 뛰어나지만 식빵이나 케이크 같은 기본 제품의 품질이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이 장기 운영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단골 고객들과의 소통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A. 고객의 구매 패턴을 자연스럽게 기억하려 노력해요. “지난번 찾으셨던 빵 준비되어 있어요”, “오늘 좋아하시는 빵이 갓 구워져 나왔어요” 같은 소소한 관심을 건넵니다. 작은 관심이 결국 단골을 만듭니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단골과의 따뜻한 소통
Q. 기억에 남는 단골손님이 있으신가요?
A. 십여 년 전에 귀여운 아가를 안고 오신 남자 손님이 계셨어요. 늘 아기와 함께 빵을 사시곤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 아기가 중학생이 되어 찾아왔어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런 일들이 많아요. 유치원생이던 아이가 대학생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찾아오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오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케이크를 직접 사 가기도 합니다. 19년이라는 시간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세대를 잇는 매장이 되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합니다.
Q. 상권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은 무엇인가요?
A. 노원역은 학원가, 아파트, 직장인이 혼재된 상권이에요.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하는 만큼 많은 제품을 취급하자는 게 저희 점포의 운영 전략이죠. 특히 퇴근 시간대에는 손님들이 제품을 바로 구매해 가실 수 있도록 진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해 홀케이크와 간식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합니다.

매장을 찾은 단골 고객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결제를 돕고 있는 노원중앙점 조성미 대표
Q. 서울권 매출 TOP3의 비결이나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이 있나요?
A. 지난해 매출 3위를 찍었는데 그 전에 전국 1등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도 해요. 상위권 매출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면 ‘선도 관리’와 ‘청결’입니다. 제품은 정해진 시간과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매장 바닥과 테이블, 진열대는 항상 같은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결국 매출로 이어진다고 믿어요.
Q. 장기근속 직원들이 인상적인데요. 직원들과의 호흡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외부고객과 내부고객 중 저는 내부고객인 우리 직원들을 더 우선시 합니다. 직원이 즐겁게 일해야 고객도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직원들이 먼저 웃어야 고객도 웃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웃자’라고 늘 말하곤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인사는 밝게, 고객 눈을 보고 응대하자는 원칙을 공유합니다.
Q. 본사와의 소통은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신제품 정보, 시즌 트렌드 자료, 프로모션 방향 등은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 판매 분석 자료는 발주와 진열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해요. 본사와 매장이 함께 간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Q.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궁금합니다.
A. SNS와 배달 플랫폼 리뷰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픽업•간편 포장 제품을 강화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되 매장의 정체성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전국 가맹 대표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앞으로의 소망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본을 매일 점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거창한 전략보다 오늘의 청결, 오늘의 진열, 오늘의 고객 응대가 결국 10년, 15년을 만들기 때문이에요. 앞으로의 소망은 ‘노원에서 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매장’, ‘언제 가도 변함없는 매장’으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

동네의 하루와 함께 열리고 닫히는 곳,익숙함으로 기억되는 파리바게뜨 노원중앙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