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식
미국 뉴욕의 중심부, 매일 아침 길게 줄을 서는 한국의 베이커리, 파리바게뜨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 방송사인 아사히TV의 뉴욕특파원이 직접 체험한 파리바게뜨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SPC그룹의 감동적인 역사를 생생하게 전해왔습니다.
지난 8월 19일, 아사히TV 뉴욕지국의 오노 고지(大野公二) 기자는 ‘뉴욕에 긴 줄! 한국에서 탄생한 프랑스의 맛…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가진 빵집에서 배우는 성공 비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과거 서울지국 근무 경험이 있어 한국 문화에 친숙한 오노 기자는 뉴욕 현지에서 체감한 파리바게뜨의 뜨거운 인기와 매력을 상세히 조명한 것인데요.
디저트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의 언론이 한국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의 약진을 이처럼 비중 있게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한국에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넘어 감동적인 서사가 담긴 브랜드가 존재하며, 그 주인공이 바로 ‘파리바게뜨’임을 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보도였습니다.

미국 뉴욕 핵심 상권 인근 타임스퀘어에 자리 잡은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
뉴욕에 긴 줄! 한국에서 탄생한 프랑스의 맛…
오노 기자는 “뉴욕지국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매일 아침 길게 줄을 서는 빵집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아침 8시 반이면 매장 안 진열장에 크루아상과 소시지빵 등 막 구워낸 빵들이 가득 쌓이고, 과일이 올라간 데니시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라고 매장 분위기를 설명하고 “맛이 정말 훌륭해 현지 여성 고객들이 많으며, 나 역시 이곳에서 빵과 커피를 사서 출근하곤 한다”라며 아침 출근길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과거 서울지국 근무 경험이 있는 오노 기자는 약 10년 전 한국 서울에서 근무할 때도 똑같이 파리바게뜨에서 빵과 커피를 사서 출근했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며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파리바게뜨 미국 매장에 진열돼 있는 생크림 케이크와 디저트 제품들의 모습
새로운 출발, 끊이지 않았던 고난과 역경
이번 보도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파리바게뜨의 뿌리가 되는 SPC그룹의 드라마틱한 창업사였습니다. 오노 기자는 파리바게뜨의 출발점을 태평양 전쟁 직후인 1945년, 황해도 옹진에 세워진 작은 제과점 ‘상미당’으로 짚었습니다.
그는 “1948년 남북 분단 당시 창업주(故 허창성 SPC 명예회장)는 자유로운 장사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향했고, 손수레에 막 구운 빵을 싣고 길거리를 누비며 새롭게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945년 황해도 옹진에서 문을 연 제과점 ‘상미당‘ 상상도
오노 기자는 “창업주는 피난민 캠프 근처에서 구한 드럼통을 개조해 간이 오븐을 만들고,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밀가루로 다시 빵을 구워 팔았다”라며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제빵 의지를 조명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로 돌아와 제빵 사업을 차근차근 확장해 나간 성장 스토리도 이어졌습니다. 오노 기자는 “허 창업주의 아들인 허영인 회장이 미국 유학길에 올라 유럽과 미국의 선진 제빵 기술을 배워왔고, 1986년 서울에 ‘파리크라상’을 연 데 이어 1988년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선보였다”라며 불과 10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설 만큼 빠르게 입지를 다진 브랜드의 힘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왼쪽)1988년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
(오른쪽) 파리바게뜨가 상미당(賞美堂) 80주년을 기념해 2025년 문을 연 광화문 1945점.

파리바게뜨가 2023년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대형 전광판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광고 집행하고 있는 모습
그는 “10여 년 전, 서울지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어느 지하철역 앞에 가더라도 파리바게뜨 매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을 넘어 프랑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했다.”라고 말하며 파리바게뜨의 급속한 성장에 놀라워했습니다.
해외 시장을 사로잡은 유일한 열쇠, ‘품질과 시스템’
그렇다면 파리바게뜨가 쟁쟁한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노 기자는 허영인 회장이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대목을 인용하며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품질’이며, 프랑스 전통 제법과 최상의 원가재를 사용해 현지 서양인들의 입맛을 납득시켜야 한다”라는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4년 7월 프랑스 파리에 처음 문을 연 파리바게뜨 샤틀레점
이어 그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세계 수준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해 내는 ‘시스템’에 주목했습니다. 오노 기자는 “파리바게뜨는 숙련된 제빵사가 없어도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막 구운 빵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냉동·물류 시스템(휴면반죽 기술)을 갖추고 있다”라며 “전문 제빵사를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가 비싼 미국 같은 국가에서, 공장에서 1차 제조한 냉동 반죽을 보내 매장에서 구워내기만 하면 되는 이 구조는 매우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평했습니다.
매일 아침, 빵과 커피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뉴욕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노 기자는 “‘파리’라는 이름을 내건 한국의 빵집에 뉴욕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며,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인종도 매우 다채롭다”라면서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경험해 본 뉴욕의 수많은 빵집 중에서는 파리바게뜨가 단연 으뜸”이라는 극찬으로 리포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K-베이커리의 자부심
제과·제빵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자부심을 자랑하는 이웃 나라 일본의 주요 언론사 기자가 전해온 이번 리포트에는,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중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향한 솔직한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손수레 하나로 시작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전 세계 3,000여 개 매장을 품은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 파리바게뜨. 시원한 커피와 맛있는 빵 한 조각으로 세계인의 아침을 열어가는 파리바게뜨가 앞으로 써 내려갈 ‘K-베이커리’의 더 큰 미래와 도약을 함께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