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로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 인근이 분주한 활기로 채워졌습니다. 이날 상미당홀딩스 사회공헌팀은 서울특별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손잡고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꾸러미 제작과 ‘온기창고’ 진열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쪽방촌 주민들의 폭염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요즘, 상미당홀딩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역쪽방상담소 앞에서 임직원 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역쪽방상담소 앞에서 임직원 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폭염을 날린 시원한 손길, 서울역쪽방상담소 봉사활동

한낮의 태양이 가장 뜨거운 오후 2시, 약속된 시간이 가까워지자 나눔의 손길을 더하기 위해 10여 명의 임직원 봉사자들이 삼삼오오 밝은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찌는 듯한 바깥 더위에 살짝 지칠 법도 하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얼굴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임직원 봉사자들이 여름철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삼계탕, 스프, 간식 등이 담긴 ‘폭염 여름나기 건강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자들이 여름철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삼계탕, 스프, 간식 등이 담긴 ‘폭염 여름나기 건강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폭염 속 이웃들에게 건넨 오아시스 같은 위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은 봉사자들에게 서울역 쪽방촌의 현실과 상담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울역 인근에는 약 1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5개 지역 중 가장 많은 규모”라면서, “보통 한 평에서 두 평 남짓한 좁은 방에 여러 가구가 모여 살다 보니 무더위와 추위에 취약하고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라고 설명하고 이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는 지원의 절실함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이 봉사자들에게 쪽방촌의 현실과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역쪽방상담소가 운영 중인 핵심 사업들도 소개되었습니다. 주민들이 마트처럼 직접 필요한 물품을 골라가는 푸드마켓 ‘온기창고’를 비롯해, 하루 한 끼를 지원하는 ‘동행식당’, 민간 협력 ‘목욕탕 사업’,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찾아가는 방문 간호 서비스, 서울대 치의학 교수진과 함께하는 구강 치료 센터 등 다각도의 지원이 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역쪽방상담소 주요 사업 안내 이미지. 온기창고, 동행식당, 목욕탕사업, 방문 간호, 구강치료 센터 총 5개 주요 사업 아이콘과 명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호연 소장은 “오늘 여러분의 손길로 채워지는 온기창고와 건강꾸러미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분들께 오아시스 같은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땀방울로 채워간 든든한 여름, 건강꾸러미 제작 현장

봉사자들은 총 200개의 ‘폭염 여름나기 건강꾸러미’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체감온도 40도를 웃도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실내는 박스 하단 테이핑을 맡은 1단계 조부터 삼계탕·스프·약과·견과류·쿨타올과 엽서를 정성껏 담는 2단계 조, 상단 밀봉과 라벨 부착을 책임진 3~4단계 조, 그리고 완성된 박스를 적재하고 자재를 정리하는 5~6단계 조까지 철저한 역할 분담 속에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 정성껏 담은 꾸러미에 응원의 엽서 한 장을 넣고 ‘상미당홀딩스 여름나기 건강 꾸러미’ 라벨지를 부착하여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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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껏 담은 꾸러미에 응원의 엽서 한 장을 넣고 ‘상미당홀딩스 여름나기 건강 꾸러미’ 라벨지를 부착하여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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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담은 꾸러미에 응원의 엽서 한 장을 넣고 ‘상미당홀딩스 여름나기 건강 꾸러미’ 라벨지를 부착하여 완성하고 있다.

이날 꾸러미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기력을 보충하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알찬 품목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든든한 보양을 위한 삼계탕 2팩을 비롯해, 입맛을 돋우는 미니 꿀약과(140g) 1개, 부드럽게 즐기는 크래프트 스프 2종, 영양 만점의 견과류 3개, 그리고 시원하게 체온을 낮춰줄 스포츠 쿨타올 1개가 정성껏 담겼습니다. 여기에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담은 엽서 1장까지 더해져 상자 앞면에 ‘상미당홀딩스 여름나기 건강 꾸러미’ 라벨지가 부착되며 포장이 완성됐습니다.

봉사자들이 삼계탕, 스프, 약과 등 알차게 구성된 후원 물품들을 들어 보이며 밝은 미소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자들이 삼계탕, 스프, 약과 등 알차게 구성된 후원 물품들을 들어 보이며 밝은 미소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광고홍보팀 양아라 님은 “무더위가 연달아 이어지다 보니 쪽방의 좁은 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뜻깊었습니다”라며 “오늘 소장님의 설명을 통해 뉴스나 기사로만 접했던 쪽방촌의 구체적인 규모와 현실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더욱 다양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직접 고르는 즐거움, ‘온기창고’에 진열되다

두 시간이 넘는 시간에 걸쳐 200개의 건강꾸러미 포장이 마침내 완료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정성스레 포장을 마친 꾸러미들을 인근에 위치한 ‘온기창고’로 옮겼고, 매대에 물품들을 흐트러짐 없이 가지런히 정돈하며,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손길을 더했습니다.

정성스레 포장을 마친 ‘폭염 여름나기 건강꾸러미’를 인근의 ‘온기창고’로 안전하게 옮기고 있다.

정성스레 포장을 마친 ‘폭염 여름나기 건강꾸러미’를 인근의 ‘온기창고’로 안전하게 옮기고 있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했고, 끝까지 활기찬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성 어린 손길로 온기창고의 진열대를 가득 채우는 것을 끝으로, 땀방울로 온기를 전했던 뜻깊은 봉사활동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전해진 작은 정성이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의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봉사자들이 ‘온기창고’ 매대 진열을 깔끔하게 마친 뒤, 온기를 가득 채운 매대 앞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자들이 ‘온기창고’ 매대 진열을 깔끔하게 마친 뒤, 온기를 가득 채운 매대 앞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의 가치’ 전할 손길 필요"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

Q1. 무더위 속에서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무엇인가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집 구조상 에어컨을 설치하기 어렵고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입니다. 서울시와 함께 복도형 에어컨 설치 등 다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는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후원이 주로 여름·겨울 폭염이나 명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보릿고개 같은 시기에도 공백 없이 이어지는 정기적인 호흡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됩니다.

Q2.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쪽방촌 주민들의 일상이나 주거 현실은 어떤가요?
서울역 인근에만 약 1천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대다수가 한 평에서 두 평 남짓한 좁은 방에 모여 삽니다. 특히 80세까지는 자신이 살던 터전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 심리가 있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곳을 고향처럼 여깁니다. 집집마다 전력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에어컨을 넣기 힘들고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바깥에서 상상하기 힘든 고충을 안고 살아갑니다.

Q3. 물질적인 지원 외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또 다른 가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동안은 생필품이나 식료품 위주의 지원이 주를 이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활력이 되는 ‘경험의 가치’도 무척 중요합니다. 과거에 진행했던 나들이나 합동 생신 잔치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기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품 지원을 넘어 문화적 경험이나 일상 속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Q4.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바쁘고 더운 날씨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기업과 임직원분들께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채워주시는 건강꾸러미와 온기창고의 물품들은 무더위에 지친 주민분들께 오아시스 같은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건강꾸러미가 주민분들께 시원한 원동력이 되길" SPC GFS 구매팀 하기언 사원

Q1. 오늘 직접 마주한 쪽방촌의 여름은 어떠셨나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년보다 날씨가 훨씬 더 무더웠습니다. 소장님의 설명을 통해 방을 쪼개어 만든 쪽방촌의 어원과 열악한 현실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지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2. 직접 상자를 채워 전달한 건강꾸러미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기를 바라시나요?
겉보기에는 단순히 생수 한 병이나 가벼운 음료일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진심과 온기를 담았습니다. 주민분들이 폭염 속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위로를 얻고, 앞으로의 일상을 더 든든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작은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3. 동료들과 함께 봉사하며 느낀 현장의 에너지는 어땠나요?
평소 사내에서 서로 다른 업무를 하던 동료들이 오직 이웃을 돕겠다는 일념 하나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새삼 뜻깊었습니다. 비록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북돋아 주는 동료애 덕분에 오히려 더 큰 활력과 보람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Q4. 쪽방촌 주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저희 임직원들이 온기창고와 건강꾸러미에 정성껏 담아드린 응원의 마음이 주민분들께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유례없이 힘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저희가 보낸 작은 온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다 같이 건강하게 이 여름을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