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시민들에게 ‘더 깨끗한 봄’을 선물하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연분홍 벚꽃이 가득한 4월의 오후입니다.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나무들은 어느새 꽃비를 흩날리며 완연한 봄의 정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화창한 햇살 아래 잔잔하게 흐르는 하천과 이제 막 돋아난 연두색 풀잎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함께 GREEN 마을’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양재천 산책로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평화로운 봄날의 풍경 속에 유독 시선을 끄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벚꽃보다 선명한 파란 조끼를 맞춰 입고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든 이들, 바로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임직원들입니다. 바로 상미당홀딩스 ‘함께 GREEN 마을’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모인 이들입니다. 본격적인 양재천 벚꽃 축제 개막을 앞두고 이곳을 찾을 시민들에게 ‘더 깨끗한 봄’을 선물하기 위해 양재천 수영장 인근에 모인 40여 명의 임직원의 얼굴에는 봄 햇살처럼 화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만개한 벚꽃 아래 임직원들이 양재천 산책로 수풀 사이에 숨겨진 쓰레기를 매의 눈으로 찾아 봉투에 담고 있다.

“대기자만 10명!” 티켓팅 방불케 한 뜨거운 열기

이번 활동은 봄을 맞아 지역사회 환경을 정비하고 생태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양재천 다리 밑에 모인 임직원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의욕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기획한 사회공헌팀 윤채영 님은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이렇게 전합니다.

“준비운동은 필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담당자의 활기찬 구호에 맞춰 참가자들은 옆 사람과 가볍게 웃으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대열을 정비하는 모습에선 이번 캠페인에 임하는 남다른 결속력이 느껴졌습니다.

“수풀 사이 숨겨진 쓰레기도 줍고 보람도 찾아요!”

활동은 두 개의 코스로 나뉘어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처음 산책로에 들어선 봉사단원들은 의외의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길목이 쓰레기 하나 없이 너무나 깨끗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류로 발을 옮기자 풍경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수풀 사이사이에 교묘하게 숨겨진 캔, 비닐, 담배꽁초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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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조끼를 입은 임직원들이 양재천 돌다리를 건너며 산책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등 활기차게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부터 임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매의 눈으로 수풀을 헤치던 GFS 투자1팀 안태엽 팀장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산책로 다른 편에서 집게를 부지런히 움직이던 파리크라상 재무팀 김봉선 님도 활동의 즐거움을 전해왔습니다.

“사실 팀원들이 같이하자고 해서 처음 참여해봤는데 꽃도 예쁘고 날씨도 좋아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레기가 너무 없어서 처음엔 놀랐는데 찾아보니 또 숨어있더라고요!(웃음) 기분 전환 제대로 하고 갑니다.”

“이건 내 거야!” 꽁초를 향한 유쾌한 경쟁전

임직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허리를 깊숙이 숙여 수풀 속에 엉킨 비닐을 걷어내고, 돌 틈새에 끼어 잘 빠지지 않는 작은 담배꽁초 하나까지 꼼꼼히 집어 올렸습니다. 평소 사무실에서는 업무 이야기만 나누던 사이였지만 오늘만큼은 ‘누가 더 잘 찾나’ 내기를 하는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수풀 속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던 쓰레기를 마침내 찾아낸 두 임직원이 봉투를 확인하며 서로 뿌듯한 눈길을 주고받고 있다.

훈훈한 소감이 오가는 사이, 산책로 한편에서는 쓰레기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진지하고도 귀여운’ 쟁탈전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내 실적이야!”라며 장난스레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 주변 동료들은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0.01kg의 정밀한 승부, “내가 바로 양재천의 청소왕!”

모든 정화 활동을 마친 봉사자들의 손에는 묵직해진 쓰레기봉투가 들려 있었습니다. 이날의 백미는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를 소수점 단위까지 측정하는 순위 발표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누가 더 환경 정화에 ‘진심’이었는지를 가리는 유쾌한 대결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이름과 무게가 호명되는 순간마다 묘한 긴장감과 웃음이 터져 나오며 누가 더 정화 활동에 진심이었는지 유쾌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사회자가 쓰레기봉투의 무게와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아쉬움 섞인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치열했던 무게 측정의 시간이 끝나고 현장의 열기는 이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따뜻한 축하의 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상위권에 든 우수 봉사자들에게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수제 천연 비누’가 부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봉사의 취지를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참여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 리워드였습니다. 상품을 건네받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기쁨이 서려 있었습니다.

‘쓰레기왕 베스트 3’에 이름을 올린 상미당홀딩스 센서리랩 박지영 님은 뿌듯한 얼굴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환경과 마음을 모두 정화한 ‘봄의 선물’

모든 활동이 끝난 후 양재천 산책로는 이전보다 한층 맑고 깨끗한 본연의 빛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한 윤채영 님은 이번 여정의 가장 큰 수확으로 단연 ‘소통’을 꼽았습니다.

청소왕으로 선정된 봉사자들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수제 천연 비누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유쾌한 봉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평소 사무실 모니터만 마주하던 동료들이 야외에서 함께 땀 흘리고, 쓰레기 하나를 줍더라도 서로 웃으며 대화하는 과정 자체가 무엇보다 소중했습니다. 함께 깨끗해진 산책로를 바라보며 느끼는 공동의 보람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다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강력한 활력소가 된다고 믿습니다.”

단순한 환경 정화 그 이상의 의미를 남긴 이번 ‘줍깅’은 임직원들에게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동료와 마음을 나누는 ‘리프레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미당홀딩스는 앞으로도 계절의 변화에 맞춰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사내에 자발적이고 즐거운 봉사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연분홍 벚꽃잎이 눈부시게 흩날리는 산책로 위로 임직원들이 남기고 간 것은 비단 깨끗해진 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 그리고 봄볕만큼이나 환했던 진심 어린 미소가 양재천의 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에 ‘더 깨끗한 봄’을 선물한 봉사자들이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지속 가능한 상생과 나눔의 발걸음을 약속하고 있다.